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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계까지

등촌동 근린생활시설 노을맛집 > 근린생활시설 ? 근린생활시설이라고 하면 주택가와 인접해 주민들의 편의를 도울 수 있는 시설이라고 정의할 수 있지만 보통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가건물이다.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간판으로 치덕치덕 둘러쌓여 처음의 모습이 점점 사라져가는 불쌍한 건물이라고 할 수도 있다. 처음 신입사원으로 입사했을때 이런 건물을 뭐하러 디자인을 할까.. 아니 이런건물에 외장재를 왜 붙일까. 어차피 간판으로 뒤덮일건데...라고 생각도 했었다. 하지만 지금은 간판에 대한 여러 규제덕분인지 예전처럼 그렇게 덕지덕지 간판이 붙는 건물은 많이 사라지는듯 하다. 물론 아직도 많다. 간판인지 건물인지 헷갈리는 모습들이.. > 노을맛집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간판으로 뒤덮일것이고, 그렇다면 무엇으로 이건물의 아이덴티티를.. 더보기
이노시뮬레이션 마곡사옥, 2021 > 픽셀 (PIXEL) 시뮬레이션(Simulation)의 어원은 라틴어 "시뮬라르크"이다. 프랑스의 철학자 장 보드리야는 "시뮬라르크와 시뮬라시용"이라는 저서에서 "시뮬라르크"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존재하는 것처럼 만들어 놓은 인공물이고 "시뮬라시옹"은 "시뮬라르크"를 하는 행위라고 정의하고 있다. 그리고 플라톤에 의하면, 사람이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원형인 이데아, 복제물인 현실, 복제물의 복제인 시뮬라르크로 이루어져 있다고 정의한다. 우리의 현실에서 돌아본다면, 시뮬레이션에 의해 복제된 시뮬라르크를 이루는 단위요소는 바로 픽셀(pixel)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. 하나의 픽셀이 모여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고, 그 이미지들이 모여서 복제된 하나의 공간을 만든다. 우리는 픽셀의 바깥쪽에서 그 이미.. 더보기